6월 취업이민 문호도 Current
매월 중순경 미 국무부의 Visa Bulletin이 발표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 6월 비자블러틴 기준으로 한국 출생자의 EB-1과 EB-2, 즉 NIW를 포함한 취업이민 2순위 문호는 계속 Current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기준으로는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신분조정절차(AOS, Form I-485)
한국에서 진행하는 이민비자절차(CP, Consular Processing)
모두 문호상 진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미국 내 I-485 접수의 경우, 매월 USCIS가 어떤 차트를 접수기준으로 사용할지 별도로 공지합니다. 2026년 6월에는 Final Action Dates 차트가 I-485 접수기준으로 적용되며, 다행히 한국 출생자의 EB-1과 EB-2는 해당 차트에서도 Current이므로 실질적인 접수 제한은 없습니다.
현재처럼 EB-2 문호가 열려 있는 시기에는, NIW를 신청하는 한국인 역시 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급행심사를 활용하고 이후 절차가 원활히 이어지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과거 주로 EB-1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수준의 신속한 영주권 취득 일정이 EB-2 NIW에서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비자절차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I-140 승인, NVC 절차, 인터뷰 일정이 빠르게 이어진다면 1년 안팎의 최종 이민비자 발급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I-485를 접수하는 경우에는 최종 승인까지 추가 시간이 필요하지만, 문호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동시접수가 가능하므로 워크퍼밋과 여행허가서, 이른바 콤보카드 역시 비교적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급행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NIW의 일반 심사기간은 지난달보다 약 1.5개월 늦어진 25.5개월로 발표되었습니다. 일반 심사는 점차 지연되는 반면, 급행심사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I-140 결과를 훨씬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급행신청의 시간적 실익이 분명히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매월 중순 발표되는 Visa Bulletin의 향후 변동성을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처럼 문호가 열려 있고 제도적 기회가 좋은 시기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계약 이후 신청인이 준비해야 할 경력자료, 추천서, 증빙서류 등을 정리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가능한 한 일찍 방향을 정하고 절차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전체 일정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3~4년 뒤에 미국에 갈 계획이니 지금은 이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점의 문호가 지금처럼 열려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기에 전쟁, 팬데믹, 행정심사 강화, 대사관 적체와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까지 더해지면 전체 일정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먼저 신청하여 승인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고, 이후 NVC 진행이나 인터뷰 일정 등 뒷단의 절차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간 설계 측면에서는 더 현명한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급행을 신청하면 거절도 더 빨리 나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급행심사를 통해 결과를 조기에 확인하면, 필요할 경우 RFE에 신속히 대응하거나, 거절 시 재접수 등 다음 전략을 더 빠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청인과 가족의 미래 계획을 보다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이민계획을 세우시는 데 오늘의 문호 소식이 실질적인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케이스를 소중히
박현경 변호사
zionuslaw@gmail.com

